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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스피치

230529 3분스피치 레마 이하준

이은진 | 23.05.29. 11:12:33

230529 3분스피치 레마 이하준

 

안녕하세요 고3 레마입니다
어릴적부터 호불호가 강한 성격 탓에 좋아하는 것은 어떻게든 하려고 하고 싫어하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싫어하는 일을 꾸준하게 했던 기억이 없고 늘 하다가 중간에 도망치거나 포기하기 일쑤 였습니다.
그렇게 커 가면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회피하는지를 생각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공부였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단 한번도 책상에 앉아서 제대로 공부를 했던 적이 없었기에 공부는 저에게 있어서 늘 피하고 싶었던 존재였습니다.

공부 중에서도 수학을 가장 안했기에 수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1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이지만 중등수학을 배우는 것이였기에 자존심도 상하고 재미도 없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에게 ‘나는 수학을 좋아해 수학은 재밌어’ 라며 계속 세뇌시켰고, 사람들에게 버릇처럼 ‘수학은 재밌어 나는 수학을 좋아해’라고 말하고 다녔고 실제로 수학을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그랬더니 수학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고 좋아하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 종일 수학만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어느새 수학은 저에게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한 일은 생식탕 10바퀴를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뛰는 것이였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뛰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저도 힘들면 뛰는 것을 멈추고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처음 세바퀴는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다 4바퀴에서 5바퀴가 될 때면 이러다가 정말 죽겠는데 싶은 순간들이 옵니다. 그 순간 만큼은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다가도, 참고 뛰다 보면 다시 괜찮아집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포기하고 싶고 정말 너무 하기 싫어도 참고 꾸준히 매일매일 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보다 내가 하기 싫어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치만 하기 싫을 때마다 피할 수는 없습니다.
고3이 되고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순간 불안함을 느끼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밑져야 본전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의 뜻은 어떤 일을 하다가 혹시 일이 잘못 되더라도 손해 볼 것은 없다는 말 을 뜻합니다.

여러분은 아직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포기 하지 맙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봅시다. 하기 싫은
것을 참고 한다고 해서 여러분에게 독이 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 조금 더디더라도 포기 하지 맙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봅시다. 저도 포기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테니 여러분도 최선을 다해주세요.
이번 주 목요일 6월 모의고사가 있는데 매우 중요한 시험 입니다. 기도와 응원이 저희 고3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 참고로 토플도요.

고3친구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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