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나눔] 생활관 워크숍 후기/단순한 박성일/2017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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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목요일 저녁 남자생활관에서 27명의 고2 학생들과 방장 리더십 워크숍을 했습니다.

 

1. 방장으로서의 짧은 다짐과 함께 목장별로 손도장을 찍어 다짐을 확인했습니다.

 

2. 아이들의 다짐에 6명의 생활담임이 머리를 깎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자신의 생활담임 선생님들의 머리를 방장들이 나눠서 깎았습니다. 처음에 갑작스러운 선생님의 행동에 놀란 아이들이 일부 있었지만, 교사 한 명씩 이렇게 하는 나름의 이유를 설명하자 아이들은 선생님의 머리를 잘라주었습니다.

 

3. 교사들 머리 깎기를 마치고 아이들에게 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며 아이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랑과 진심을 담은 교사로 제자들 앞에서 설 수 있도록.. 이어서 아이들이 서로를 붙들도록 교사들은 뒤로 나와 아이들을 둘렀습니다. 동료를 존귀히 여기고, 선배로서의 책임을 믿음으로 감당하도록 생활관이 사랑과 신뢰의 공간이 되도록..

 

주께서 우리에게 새 일을 행하시길..

 

머리 깎은 일이 무에 대수라고 글을 써야 하느냐는 생각도 있었지만, 의문을 가지실 분들에 대한 설명이 도리이겠다는 생각에 간략히 글을 씁니다. 머리를 깎게 된 자리에 임한 여섯 교사의 마음가짐은 그 결이 달랐습니다. 그 심정은 이 공간과 저의 졸필로는 다 담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심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우리도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진심을 표현하자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농으로 시작한 이 일에 대해 이야기가 진전될수록 서로의 마음이 모아지고 진지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고3들도 공부에 집중하겠다고 머리를 포기하는 마당에 교사들이 제자들에게 진심을 통하기 위함이라면 더욱 아까울 것이 없다고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머리 모양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너희들이 이렇게 소중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남자생활관의 방식으로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비 장 하 지 도 무 겁 지 도 않 은 시 간 이 었 습 니 다 . 아이들에게도 저 희 들 에 게 도 생 각 할 수 있 는 시간 , 질 문 을 던 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들의 머리카락은 봄기운과 함께 이내 자랄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꿈쟁이들이 공감의 공간에서 자유케 하는 사랑을
누리며 하나님 나라 시민들로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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