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수학 포기자)를 딛고 일어서며/정상에설 오해연/2014 4월호

조회 : 47 0 이은진

안녕하세요. 저는 3학년 3반 정상에설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무엇입니까? 대부분 수학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당 연히 1초도 망설임 없이 수학이라고 말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수학과 사이가 정말 안 좋았습니다. 수학은 어렵다고 싫어하니까 수학도 저에게 평균 이하의 성적으로 복수했습니다.
4년연속 100점이 한 번도 없었고 평균을 넘어본 적도 드물었습니다. 캐나다에서 100점 만점 15점을 맞은 적도 있었습니다. 캐나다 이후의 성적도 좋은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자신있게 제 점수를 공개할 때마다 어른들은 걱정 안 되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마다 제 대답은,

“상관없어요. 중3부터 잘 할 거에요.” 였습니다.

이제 중3입니다.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몰려옵니다. 그런데 어떻게 금방 됩니까? 저는 말했다시피 수학과 원수인 수포자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학을 이해하고 친해지려고 엄청 붙잡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수학을 하고 있으니까 진짜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수학은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하니까 다른 아이들이 문제를 풀때 느낀다는 그 희열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수학 시간이 기대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아직 처음이니까 어려운것이 안 나와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끝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학기만은 수학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너무 어려워서 싫어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포기하고 있는 것이 있지 않나요? 우리 한 번 같이 그것을 붙들고 다시 해봅시다. 중3인만큼 열심히 해서 힘들어하고 있는 그것이 즐거울 수 있도록 해봅시다. 그러면 더 이상, 그것이 싫게만 보이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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